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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해외여행 시에도 강아지나 고양이와 함께 떠나는 여행객들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반려동물과 함께 해외를 오가는 과정에는 단순한 항공권 예약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입·출국 시 각국의 검역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이를 증명하기 위한 ‘동물검역증명서’를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이 서류가 없거나 내용이 미비하면, 반려동물의 입국이 거부되거나 반송 또는 격리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수백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5년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동물검역증명서’ 발급 방법을 출국과 입국 절차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준비 서류부터 신청 절차, 주의사항까지 하나하나 짚어드리니, 반려동물과의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
해외여행 전, 반려동물 검역 준비는 어떻게 하나요?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방문 국가의 검역 요건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입니다.
대부분의 국가는 ‘동물검역증명서(Animal Health Certificate)’를 필수 서류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서류는 반려동물이 특정 질병 예방접종을 완료했는지, 건강 상태는 어떤지 등을 확인하는 중요한 공식 문서입니다.
(1) 검역 조건 확인 방법
- 농림축산검역본부 누리집 접속
- [동물검역] → [동물축산물검역] → [개·고양이 검역절차] → [수출국가별 검역조건] 클릭
- 국가별 요구 조건(예: 광견병 접종 시기, 항체가 검사 여부 등)을 확인합니다.
(2) 주의해야 할 국가들
-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대만 등은 사전 허가가 필수인 국가입니다.
- 이들 국가는 항체가 검사 외에도 격리 기간이나 수입 허가서를 요구할 수 있으므로 미리 절차를 숙지해야 합니다.
‘동물검역증명서’ 발급 절차, 이렇게 하세요
‘동물검역증명서’는 단순한 병원 진단서가 아닙니다. 국가기관에서 공식적으로 발급하는 서류로, 발급까지 여러 단계가 필요합니다.
①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 이력 확인
- 동물병원 방문 후 건강검진을 받고, 해당 국가에서 요구하는 백신(광견병 등)을 접종받아야 합니다.
- 접종일과 유효기간이 정확히 기재된 건강증명서(원본)를 받아두세요.
② 검역 예약 신청
- ‘수출반려동물 검역예약 시스템’에서 온라인 예약을 진행합니다.
- 방문 일시, 검역본부 지점, 반려동물 정보 등을 입력해야 하며, 예약은 출국일 최소 3~5일 전에 완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③ 검역본부 방문 및 증명서 발급
- 예약한 날짜에 반려동물과 함께 검역본부를 방문합니다.
- 필수 준비물
☑ 건강증명서 원본
☑ 반려동물
☑ 마이크로칩 정보
☑ 기타 요청 서류(위임장 등)
☑ 수수료 10,000원(현장 결제)
④ 항공사 사전 확인
- 반려동물의 기내 혹은 화물칸 탑승 여부, 케이지 규정 등은 항공사마다 다르므로 사전에 확인하고 예약하세요.
해외에서 한국 입국 시, 반려동물 검역 절차
출국뿐 아니라 한국으로 돌아올 때도 검역을 받아야 합니다. 검역을 받지 않으면 과태료 부과(최대 300만 원)나 격리조치가 있을 수 있습니다.
① 출발국에서 검역증명서 받기
- EU 회원국에서는 Pet Passport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그 외 국가는 현지 농림부 또는 수의당국에서 검역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 검역증명서 기재 필수 항목
☑ 광견병 항체가 검사 결과 0.5 IU/ml 이상
☑ 마이크로칩 삽입 번호
☑ 반려동물 연령 등
② 입국 전 항공기 내에서 세관신고서 작성
- 기내에서 배포되는 ‘검역대상물품’ 항목에 체크하고 제출합니다.
③ 입국 후 공항 검역본부 방문
- 도착 즉시 공항 내 검역본부 사무실을 방문하여 서류를 제출하고 검역을 받습니다.
- 입국 시 검역을 받지 않으면 벌금과 입국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들러야 합니다.
반려동물 해외여행 시 꼭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
- 방문국의 검역조건을 출발 최소 1~2개월 전 확인
-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은 국가 규정에 맞춰 정확하게
- 검역예약은 온라인으로 미리 신청
- 출입국 시 모든 관련 서류는 원본으로 지참
- 마이크로칩은 국제 표준(ISO 11784/11785)을 사용하는지 확인
- 비행기 예약 시 항공사에 반려동물 동반 여부 사전 통보
- 한국 입국 시에도 검역 필수! 과태료 대상 여부 숙지
✅ 관련 문의처 안내 (2025년 기준)
▷ 인천공항
- 수출 휴대 애완동물 (T1) ☎ 032-740-2660~1
- 수입 휴대 애완동물 (T1) ☎ 032-740-2671
- 수출 애완동물 (T2) ☎ 032-740-2028
- 수입 애완동물 (T2) ☎ 032-740-2021
▷ 기타 지역 공항/항만
- 김포공항 ☎ 02-2664-2601
- 김해공항 ☎ 051-971-1925
- 제주공항 ☎ 064-746-0761
- 무안공항 ☎ 062-975-6033
- 광견병 항체 검사 ☎ 02-2650-0657
마무리하며,
반려동물과 함께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단순히 항공권과 숙소만 준비해서는 안 됩니다. 각국의 검역 조건과 필요한 서류를 충분히 이해하고, 출입국 검역 절차를 정확히 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특히 ‘동물검역증명서’는 필수 서류이며, 준비 과정이 여러 단계로 이루어져 있어 미리 계획하지 않으면 출국 전날 당황스러운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부터 검역 예약, 항공사 탑승 규정 확인까지 철저히 준비해야만 반려동물도 스트레스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귀국 시에도 입국 검역을 반드시 이행해야 하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과태료나 격리 조치 등 불이익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입국 절차까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전에 준비만 잘 해두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해외여행은 누구보다 특별하고 행복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반려동물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세계를 누빌 수 있도록, 위에서 안내드린 절차를 꼭 참고하시고, 여행 전후로 검역 관련 기관에 문의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
✅ 관련 내용 출처
농림축산검역본부
농림축산식품부 보도자료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해외여행, 출국·입국할 때 검역은 필수! (2025.6.26.)』
정책공감 블로그 포스팅 『반려동물과 해외여행 간다면 꼭 필요한 동물검역증명서 발급 방법』